#수술 전
30대 다이어트는 지방흡입이 답인가 봐요.
20대 때는 하루 굶으면 1kg씩 빠져있고 그랬는데 30대 되니까 머리카락만 빠지더라고요. 식단이랑 운동으로 빼는 게 다이어트의 정석이지만 직장인들은 쉽지 않잖아요. 퇴근 전에 회사에서 식단 챙겨 먹기도 눈치 보이고, 퇴근하고 운동 다녀오면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나버려서 야식을 먹어야 하더라고요. 그래서 한방에 뱃살을 뺄 수 있는 복부 지방흡입을 택했답니다.
#수술 7일차
생각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어요!
저는 복부 360도 지방흡입으로 앞 복부와 옆구리, 러브핸들까지 뱃살을 요리조리 돌려 뽑았어요. 수술하고 나서는 심한 생리통과 근육통이 합쳐진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붓기가 많지 않아서 만족감을 바로 느꼈어요.
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큰 붓기 빠지는 데만 1~2주 가량 소요된다고 했는데 압박복을 벗어도 슬림한 라인이 유지되더라고요. 멍은 골고루 들었지만 붓기가 적어서 너무 만족했어요.
#수술 2주차
그 많던 뱃살은 다 어디로..?
수술 후 2주 정도 되니 멍이 거의 다 빠졌고, 붓기도 이 정도면 다 빠진 것 같아요. 바이오본드는 이제 생기는 중이라서 피부 속이 가려운 느낌이 들어요. 사후관리 받으면 바이오본드가 빠르게 풀어진다고 하니 병원에서 해주는 사후관리 꾸준히 받아야겠어요. 흉터도 속옷 입으면 잘 안 보여서 좋아요.
뱃살이 수술 전과 비교해서 정말 많이 줄었어요. 하체 살 대비 뱃살이 많아서 늘 바지 L 사이즈를 입었었는데 S 입어도 잘 맞더라고요. 그래서 이번에 바지를 다 새로 사려고 해요. 돈이 좀 들겠지만, 행복한 쇼핑이라 생각됩니다.